표창장 수여 ( 좌 박병희 원장, 우 정을경 연구원)사진제공=부여군
표창장 수여 ( 좌 박병희 원장, 우 정을경 연구원)사진제공=부여군

[충남일보 이재인 기자] 부여군은 30일 부여군 관련 독립유공자 163명을 찾아낸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정을경 책임연구원을 표창했다고 밝혔다.

군은 민선 7기 들어 국가유공자에 대한 복리증진과 애국지사 등 특히 자손이 없어 독립유공자 서훈이 누락된 숨은 독립운동가를 찾기 위해 충남역사문화원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지난해 12월 부여군과 연관된 독립운동가 163명을 새로 발굴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투쟁한‘ 숨은 독립운동가’들의 공적이 100여년이 지나서야 빛을 보게 되었다”며 “부여군은 그동안 전국 최초로 애국지사 마을 표지석 설치 추진과 함께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부족함이 없도록 꾸준히 행정력을 모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해방 이후 그동안 알려진 부여 출신 독립운동가는 모두 69명이고, 이번에 163명을 추가 발굴하는 큰 성과를 거두는데 일조한 정을경 박사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병희 원장은 “자칫 사라질 뻔한 역사를 발굴하여 충남의 자긍심을 높이고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예우를 다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더 많은 숨은 독립운동가를 찾고 빛내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정부가 서훈 신청조건을 완화하여 일제강점기 시절 단 하루라도 수형 기록이 있으면 자치 단체장 명의로 서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뀐 기준에 따라, 공적이 명확한 92명의 서훈을 국가보훈처에 신청했고, 나머지 71명에 대해서도 유족과 지역 원로 등이 함께 증빙 자료를 확보하여 추가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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