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남대)
(사진제공=한남대)

[충남일보 최정현 기자] “한남대의 대표 학생창업자로 발전해 후배 창업자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습니다”

학생창업자인 ㈜리퍼브14 이명원 대표(28·한남대 글로벌IT경영전공 4년 휴학)가 지난 4일 한남대 이광섭 총장에게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과일과 야채 등 농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푸드 리퍼브’ 운동에 부응해 지난 2019년 한남대 56주년기념관 2층에 샐러드 및 과일 음료 매장을 창업했다.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를 줄여 환경문제도 극복하자는 취지로 창업을 하게 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수업 등 영업에 어려움이 컸지만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좋은 품질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은 꾸준히 증가했다.

그 결과, 리퍼브14는 지난해 대전 서구와 유성구에 2호점, 3호점을 개점했으며 매출도 1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3억원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4호점도 준비 중이다.

한남대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과정’ 출신인 이 대표는 “대학의 창업프로그램과 멘토링, 마케팅 지원 등에 적극 참여하며 큰 도움을 받았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모교와 후배들을 적극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광섭 총장은 “좋은 아이디어로 창업하고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한 이 대표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100호점도 내고 해외진출도 하면서 사회적기업으로 우뚝 서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명원 대표는 이광섭 총장으로부터 시작된 ‘한남사랑 100인의 기부’ 운동의 제 43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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