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그린 천안배 2020년산 첫 수출 기념식 모습. (사진제공=천안시)
하늘그린 천안배 2020년산 첫 수출 기념식 모습. (사진제공=천안시)

[충남일보 선희홍 기자] 천안시는 ‘성환배수출단지’와 ‘천안포도수출단지’가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 실태조사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해 수출전문단지 물류비 7%를 인센티브로 받는다.

12일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96개 농산물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생산량 대비 수출량 비중, 단지 규모와 공동선별 비중, 품질, 안전성 등을 조사하며 이뤄졌다.

성환배수출단지는 260농가가 재배면적 217ha, 연간 1만380여톤을 생산해 전국 대형마트에 납품 및 해외 각지로 수출하고 있다.

천안 성환배는 수분, 비타민, 칼륨 등의 함유량이 높고 맛과 당도가 뛰어나 해외에서도 그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대만 등 세계 각지로 3617톤 가량을 수출해 지난해에는 1165만6000불 수익을 달성했다.

천안포도수출단지는 천안 입장, 성거지역을 주산지로 40농가가 42ha를 재배해 연간 430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학교급식 납품 및 해외 각지로 수출하고 있다. 품질과 맛을 인정받아 2015년부터 수출되고 있는 천안 포도는 지난해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등에 총 61톤을 수출해 55만8000불 이상 외화를 획득했다.

박재웅 농업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유지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출확대를 위해 과수 생산기반 지원, 과수 농기계 지원 등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