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홈페이지 캡처.
대전시청 홈페이지 캡처.

[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이달 말 운영을 마무리한다. 대전지역 백신 접종률이 70%가 넘어 신규 접종 대상자에 대해 위탁의료기관에서의 접종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28일 대전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예방접종센터는 거동이 어려운 고위험자 접종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백신 접종 대상자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시키기 위해 운영됐다.

질병관리청 방침에 따라 지역에 있는 유성구 종합스포츠센터, 동구 국민체육센터, 중구 한밭체육관, 서구 도솔다목적체육관, 대덕구 청소년어울림센터 총 5곳의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이 29일 종료되며 위탁의료기관 접종 체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센터로 지원을 나온 의료인력 역시 복귀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 의료인력과 관련 정부안에 따르면 센터당 1개 팀 운영 시 의사 4명, 간호사 8명이 필요하며 최대 4개 팀이 운영될 경우 의사 16명, 간호사 32명이 필요했다.

시는 대전시민 백신 접종률이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전체 인구(146만명)의 70%를 달성했고 접종이 진행 중인 12~17세 접종 대상 예약자가 접종이 마무리되는 11월 말이면 전체 인구수 대비 1차 접종률이 79.4%가 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 남아 있는 미접종자 접종 수요는 충분히 감당할 정도의 의료체계는 갖춰져 있는 상태”라며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니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지역 1차 접종률(10월28일 기준)은 78.1%, 접종 완료자는 70. 1%며 12세 이상 1차 접종률은 86.5%, 2차 접종률은 7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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