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애국청소년 전국 웅변대회(사진제공=병천초)
유관순 애국청소년 전국 웅변대회(사진제공=병천초)

[충남일보 유근재 기자] 충남 천안 병천초등학교는 지난달 30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19회 유관순애국청소년 전국웅변대회에 학생 3명이 참가했다.

2차 본선 현장에서 당당히 영어부문에서 본교 5학년 윤지호 학생이 1등 최우수상으로 교육부장관 상과 상금 20만원을 함께 수여했다. 한국어 부문에서는 6학년 곽지민 학생이 동상으로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 회장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최우수지도교사상 충청남도교육감표창(교사 한정수)까지 함께 수여하였다.

윤지호 학생은 "제가 받은 상금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유관순 열사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본받아 저도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것을 남겨주고 싶어 상금 전액을 학교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호 학생이 기부한 상금은 추후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한상경 병천초 교장은 "처음에 윤지호 학생이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부모님의 뜻이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이 직접 부모님께 먼저 이야기해서 기부의 뜻을 밝혔다는 학생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놀랐다"며 "초등학생이 상을 받은 것도 대단한 데 학교를 위해 상금을 기부한 것은 그 마음이 더욱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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