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올 시인 첫시집 '연두나비'
김올 시인 첫시집 '연두나비'

[충남일보 이상연 기자] 맑고 수수하며 부드럽고 소박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김올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연두나비'가 출간됐다.

김올 시인은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지난 2018년 제24회 '충북작가' 신인상 수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동시집에 작가가 직접 삽화를 그렸는데,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맑은 그림들이 동시와 어우러져 독자가 읽는동안 마음이 깨끗해지는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은 "이번 동시집에 실린 작품들은 날개가 포르르 돋은 연두나비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훨훨 날아가는것"이라며, "'코로나19'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는 한분 한분의 마음 속 연두나비가 잘 날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시를 접한 독자들은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삽화와 시를 보며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한다.

김올 시인의 첫 동시집 '연두나비'는 현재 교보문고, 인터파크,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도서11번가 인터넷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시집의 축사를 써주신 도종환 시인은 "동심이 곧 천심이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맑은 마음, 나이 들어서도 동심을 지니고 있는 사람을 시인이라고 한다"며, 모든것에 감사하는 마음과 눈으로 배추씨에서 막 돋아난 어린 배춧잎이 '연두나비'로 보이는 김올 시인의 동심도 포르르 날아서 맑은 하늘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장문석 시인은 "김올 시인의 시는 올이 부드럽고 소박하다"며, 화려한 비단결이 아니라 무명천에 날염된 자연스러우며 결코 평범하지 않은 무늬로 놀라운 상상력의 반짝거림이 돋보인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김올 시인의 첫 시집 '연두나비'는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을 받아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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