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하 연구사
이인하 연구사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 이인하 연구사가 대한민국 최고 지방행정의 전문가를 선발하는 ‘제11회 지방행정의 달인’ 대회에서 ‘딸기 종자 독립의 달인’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인하 연구사는 25년간 딸기 연구에 매진하며 딸기 신품종 개발ㆍ보급으로 15년 전 9%에 불과했던 국산 품종 보급률을 96%로 높였다.

이를 통해 로열티 350억원 절감 및 수출액 12배 성장을 이뤘고 국내 최초 바이러스 없는 조직배양묘 보급 체계 확립 및 우량묘 생산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해 농가소득을 190% 증대시켰다.

또한 연구 성과의 현장적용 실용화 및 학술활동 수행, 대외 협력 및 국제농업기술 교류활동 등 탁월한 실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연구사는 도내에서는 2012-2014년, 2017년, 2019-2020년에 이어 일곱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도 농업기술원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사 주최로 2011년부터 전국 지방공무원 중 창의적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탁월한 최고 전문가를 매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서류심사, 현지실사, 최종 실적발표 심사 등을 거쳐 총 8명이 선정됐고 국무총리상은 종합 2위에 해당한다.

이 연구사는 “25년간 딸기 연구의 외길을 걸어오면서 국산품종 개발ㆍ보급으로 종자독립과 딸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함께 동고동락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고 앞으로 세계 최고의 딸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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