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기원 특별공연 ‘신세계 판타지’ 포스터. (사진제공=천안시)
코로나 극복 기원 특별공연 ‘신세계 판타지’ 포스터. (사진제공=천안시)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태권트롯으로 명성을 얻은 나태주와 함께하는 코로나 극복 기원 특별공연 ‘신세계 판타지’(New World Fantasy)가 12월9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남서울대학교 조윤혜 교수(비바츠아트그룹 대표)가 기획하고 대명복지재단과 천안시가 후원,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협력 추진한 이번 공연은 예술과 스포츠가 어우러진 융복합 아트포츠(Artsports) 작품으로, 발레, 태권도, IT국악, 미디어아트가 동원돼 환상의 무대를 꾸민다.

서양의 대표적인 장르인 발레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조화를 이루고 전통 리듬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국악 밴드의 타악 리듬, 그리고 미디어아트 영상이 관객들의 흥을 더욱 끌어 올릴 예정이다. 

공연은 태초의 불과 하늘의 소리를 상징하는 대북공연과 레이저쇼를 통해 우주 생성의 신비함과 웅장함을 태권도와 함께 형상화시키면서 시작된다.

1막은 역동적인 태권도 퍼포먼스가 보여주는 ‘비상’(飛上), 2막에서는 발레의 우아함과 태권도의 강인함으로 인간생명의 위대함을 표현하는 ‘생명 탄생의 축복과 희망의 꿈’을 발레의 우아한 동작으로 표현하는 ‘더 드림’이 펼쳐진다.

3막은 축제를 알리는 환상적인 ‘레이져쇼’, 4막은 서양의 드럼 리듬과 국악의 장구 가락을 접목한 ‘런 비트’로 이어진다.

전막 공연은 ‘신세계 판타지’를 보여주는 정점 공연으로 태권도·발레·미디어영상이 어우러져 태초의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와 천둥을 표현하는 태권도로 거대한 우주의 생성을 역동적으로 환기시킨다.

태권도의 품세는 인간의 강인함과 고귀함을, 환상의 빛 LED 발레의 우아함은 세상을 밝히는 빛이 돼 코로나를 물리치고 희망찬 새로운 세상을 열어간다는 내용을 전한다.

클래식 발레와 태권도의 퓨전 무대가 환희에 찬 새로운 세계로 승화하면서 태권트롯 관객들과의 소통을 위한 나태주의 마무리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게 된다.

공연을 기획한 조윤혜 교수는 "한국의 고유 무술과 서양의 대표 예술이 조합을 이룬 이 작품이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는 ‘코로나 위기극복, 새로운 희망’"이라며 "코로나로 사회 활동이 어렵고 지쳐있는 다문화가족 등 천안시민들이 코로나의 시름을 잠시나마 떨쳐버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매 및 문의는 인터파크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천안의 다문화가족 100여 명이 이번 공연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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