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정시모집 마감 경쟁률. (사진제공=진학사)
2022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정시모집 마감 경쟁률. (사진제공=진학사)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다른 대학에 비해 일찍 마감한 서울대와 연세대는 두 대학 모두 지원율이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대학교

서울대는 총 1037명 모집에 4285명이 지원해 4.1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3.82:1에 비해 지원율이 상승한 것으로,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지원인원도 큰 폭으로 늘어나 2년 연속 정시 경쟁률이 상승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농경제사회학부의 경쟁률이 10.31: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사회학과(7.30:1), 영어교육과(5.63:1). 지리학과(5.38:1) 등의 경쟁률이 높았고, 경영대학은 3.2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은 물리·천문학부 천문학전공 (5.40:1), 식품·동물생명공학부(5.38:1), 항공우주공학과(5.33:1)등의 지원율이 높았고, 의예과 3.13:1, 약학계열 3.95: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인문·자연 모두 지원 가능한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5.9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학교

연세대는 총 1659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4.76:1의 경쟁률을 기록, 작년(3.93:1)에 비해 지원율이 크게 상승했다. 인문계열에서는 전년도 지원율이 낮았던 독어독문학과의 지원율이 7:1로 가장 높았고,중어중문학과(5.89:1), 불어불문학과(5.72:1)등이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경영학과는 5.12: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렇게 독문, 중문, 불문학과 등의 지원율이 높은 이유는, 연세대로 교차지원을 통해 상향지원한 학생들이 선호도와 입결이 다소 낮을 것이라고 생각한 어문계열학과에 대거 지원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지구시스템과학과(8.85:1), 인공지능학과(8.17:1)등의 지원율이 높았고, 의예과는 4.23:1, 신설된 약학과는 5.81:1로 다소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2021학년도에 비해 정시선발인원을 크게 늘린 서울대와 연세대 두 대학에 지원자도 크게 증가했다. 이렇게 경쟁률이 높아진 이유는 학령인구가 다소 늘어나기도 했고, 모집인원 증가와 약학과 등의 신설모집단위에서 선발을 실시하는 등 합격에 대한 수험생들의 기대 심리 상승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연계 학생들의 교차지원에 따른 상향지원 학생의 유입에서 기인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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