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 접수가 마감됐다. 서울권 대학은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2학년도 일부 대학 정시모집 마감 경쟁률. (사진제공=진학사)
2022학년도 일부 대학 정시모집 마감 경쟁률. (사진제공=진학사)

건국대의 경우 1382명 모집에 9974명이 지원해 7.22:1의 지원율을 보였다. 전년도 5.62:1 보다 높은 지원율이다. 예체능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가군의 경우 생물공학과(9.00:1)의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일어교육과가 7.00:1로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나군은 지리학과(10.20:1), 철학과(7.40:1), 문화콘텐츠학과(6.45:1), 생명과학특성학과(6.43:1) 등의 순으로 높은 지원율을 나타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다군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지원율이 28.00:1로 가장 높았고, 융합생명공학과(20.06:1), 미래에너지공학과(18.31:1)가 뒤를 이었다.

경희대는 총 2078명 모집에 1만732명이 지원해 5.16: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4.43:1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한 것이다. 가군에서는 빅데이터응용학과가 7.77: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약학과(6.50:1), 지리학과(자연)(6.36:1)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나군에서는 한방생명공학과가 9.87: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스페인어학과 7.94:1, 의예과 6.30:1, 디지털콘텐츠학과 6.00:1 등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고려대는 총 1690명 모집에 6290명이 지원해 3.72:1의 경쟁률을 기록, 작년(3.85:1)에 비해 지원율이 약간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모집인원 증가에 따른 자연감소라 할 수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제학부(14.33: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중어중문학과(8.28:1), 지리교육과(9.28:1)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경영대학은 4.00:1이었다. 자연계열의 경우 화학과(7.16:1), 반도체공학과(5.80:1), 지구환경과학과(5.08: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의과대학은 3.44:1의 지원율을 보였다.

동국대는 1134명 모집에 6826명이 지원해 6.02:1의 지원율을 보이며 전년도 4.67:1보다 상승했다. 예체능 학과를 제외하고, 가군의 경우 역사교육과가 9.42: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사회복지학과가 7.80:1로 뒤를 이었다. 올해 신설된 문화재학과도 6.90:1로 경쟁률이 높았다. 자연계열에서는 통계학과(6.94:1), 바이오환경과학과(6.88:1),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6.63: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나군은 일본학과(7.00:1), 수학과(6.15:1), 컴퓨터공학전공(6.05:1), 건설환경공학과(6.05:1) 등의 지원율이 높게 나타났고, 올해 신설돼 다군에서 선발한 AI융합학부는 인문 19.63:1, 자연13.25:1로, 예체능을 제외한 일반전형 전 모집단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강대는 올해 621명 모집에 3315명이 지원해 5.3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3.81:1보다 높은 지원율이다. 인문계열 모집단위 경쟁률은 유럽문화전공 (5.55:1), 중국문화전공 (5.53:1), 경영학부 (5.52:1) 등으로, 경제학부 (4.19:1)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가 5: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자연계열은 컴퓨터공학전공 (6.71:1), 전자공학전공 (6.05:1), 화공생명공학전공 (5.97: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학전공 경쟁률이 (4.41:1)로 가장 낮았다.

서울대는 총 1037명 모집에 4285명이 지원해 4.1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3.82:1에 비해 지원율이 상승한 것으로,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지원인원도 큰 폭으로 늘어나 2년 연속 정시 경쟁률이 상승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농경제사회학부의 경쟁률이 10.31: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사회학과(7.30:1), 영어교육과(5.63:1). 지리학과(5.38:1) 등의 경쟁률이 높았고, 경영대학은 3.2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은 물리천문학부 천문학전공 (5.40:1), 식품동물생명공학부(5.38:1), 항공우주공학과(5.33:1)등의 지원율이 높았고, 의예과 3.13:1, 약학계열 3.95: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인문/자연 모두 지원 가능한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5.9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립대는 총 847명 모집에 3742명이 지원해 4.42: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4.11:1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한 것이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군별로 살펴보면, 가군에서는 인공지능학과가 8.92: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도시행정학과 6.23:1, 자유전공학부 5.21: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에서는 영어영문학과 5.17:1, 컴퓨터과학부 5.11:1, 국어국문학과 5.08:1, 도시공학과 5:1 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성균관대는 총 1498명 모집에 7128명이 지원해 4.76:1의 경쟁률을 기록, 작년(4.25:1)에 비해 지원율이 상승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글로벌경영학 (9.62:1), 글로벌리더학 (8.65:1), 글로벌경제학 (5.81:1)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자연계열의 경우 건축학 (13:1), 약학 (6:1), 의예 (5.38: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경쟁률 상승폭이 가장 큰 모집단위는 글로벌경영으로 전년도 5.6:1에서 9.62:1로 높아졌다. 또 인문자연 통합선발하는 글로벌융합학부의 경우, 단 1명을 정시 선발하는데 20명의 지원이 몰려 2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숙명여대는 956명 모집에 4769명이 지원해 4.99:1의 지원율을 나타냈다. 전년도 4.02:1에 비해 상승한 수치이다. 가군에서는 독일언어·문화학과가 13.00: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글로벌서비스학부-앙트러프러너십전공이 12.83:1, 가족자원경영학과가 12.22:1로 그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소프트웨어학부-컴퓨터과학전공(6.52:1), 기계시스템학부(5.53:1), ICT융합공학부-응용물리전공(5.31: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신설되어 나군에서 선발하는 약학부는 6.15:1로 경쟁률이 집계됐다.

연세대는 총 1659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4.76:1의 경쟁률을 기록, 작년(3.93:1)에 비해 지원율이 크게 상승했다. 인문계열에서는 전년도 지원율이 낮았던 독어독문학과의 지원율이 7:1로 가장 높았고, 중어중문학과(5.89:1), 불어불문학과(5.72:1)등이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경영학과는 5.12: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렇게 독문, 중문, 불문학과 등의 지원율이 높은 이유는 연세대로 교차지원을 통해 상향지원한 학생들이 선호도와 입결이 다소 낮을 것이라고 생각한 어문계열학과에 대거 지원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지구시스템과학과(8.85:1), 인공지능학과(8.17:1)등의 지원율이 높았고, 의예과는 4.23:1, 신설된 약학과는 5.81:1로 다소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이화여대는 2022학년도 정시에 총 997명 모집에 4220명이 지원해 4.23: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는 전년도 3.28:1보다 높은 지원율이다. 뇌인지과학부(인문)의 경쟁률이 9:1로 가장 높았으며,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인문) (7.75:1), 약학전공 (6.24:1)이 그 뒤를 이었다. 100명 이상 대규모 인원을 선발하는 계열별 통합선발(인문)과 통합선발(자연)은 모두 3.64:1의 경쟁률로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고, 의예과(자연) (3.55:1), 특수교육과 (2.94:1) 역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대는 총 1496명 모집에 1만5962명이 지원해 10.67:1의 경쟁률을 기록, 작년(8.78: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군별로 살펴보면 가군에서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가 6.63: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AI학과(6.46:1), 첨단소재공학과(6.45:1), 디자인학부(시각디자인)(6.43:1) 등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에서는 1명을 모집한 공연영상창작학부 문예창작학과를 제외하면 공과대학이 6.09: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과학대학 5.92:1, 경영경제대학 5.68:1, 영어교육과 5.32:1 등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군에서는 창의ICT공과대학이 36.23:1, 소프트웨어학부 29.34:1, 경영학 27.43: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한국외대는 총 1377명 모집에 9343명이 지원해 6.79: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5.58:1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한 것이다. 군별로 살펴보면, 가군에서는 태국어과가 13.6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독일어교육전공 13.33:1, 그리스·불가리아학과 8.67:1, 프랑스어교육전공 8.33: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나군에서는 네덜란드어과 9.7:1,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7.86:1, 체코·슬로바키아어과 7.07:1, 경제학부 6.85:1, 헝가리어과 6.5: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다군에서는 경영학부가 22.2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그 뒤를 이어 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 10.29:1, 수학과 9.39:1 등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한양대는 총 1259명 모집에 6216명이 지원해 4.94: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작년(4.81:1)에 비해 지원율이 다소 상승했다. 한양대 군별 지원율은 가군 3.97:1, 나군 7.18:1로 나군의 지원율이 가군에 비해 높았다. 예체능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가군에서는 국제학부의 경쟁률이 6.33:1 로 가장 높았고 자원환경공학과 (5.92:1), 건설환경공학과 (5.48:1)가 그 뒤를 이었다. 나군에서는 생명공학과의 경쟁률이 8.55:1로 가장 높았고, 미래자동차공학과 (7.77:1), 데이터사이언스학부 (7.3:1)가 그 뒤를 이었다.

홍익대는 923명 모집에 1만1802명이 지원해 12.79:1의 지원율을 기록, 전년도 8.31:1에 비해 상승했다. 역사교육과가 33.00: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고, 국어교육과(26.17:1), 국어국문학과(24.30:1)가 뒤를 이으며 인문계열 모집단위들이 높은 지원율을 나타냈다. 자연계열에는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이 15.11:1, 건축학부 실내건축학전공이 15.00:1의 지원율을 기록하며 건축학부의 강세를 보였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서울 소재 15개 대학의 지원율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대학에서 지원율이 상승했다. 이는 학령인구가 다소 증가했고, 모집인원 증가와 약학과 등의 신설모집단위에서 선발을 실시하는 등 합격에 대한 기대 심리 상승과 함께 자연계 학생들의 교차지원에 따른 상향지원하는 학생의 유입에서 기인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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