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대학별 전형계획에 따르면 의약계열(의치한약) 및 수의대 학부 정원 내 전체 모집인원은 659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6608명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의대 39개교 정원 내 모집인원은 3015명으로 전년도(3013명)보다 2명 증가하고, 치의대는 11개교 630명(전년도 631명), 한의대는 12개교 715명(전년도 724명)을 모집한다. 약대는 37개교 1743명(전년도 1743명)을 선발하며 수의대는 10개교 496명(전년도 497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모집인원(의대 72명, 치의대 13명, 한의대 36명, 약대 201명, 수의대 32명, 총 354명)까지 포함하면 2023년도 의약계열 및 수의대 총 모집인원은 6953명에 달한다. 이는 고3 재학생 인원(약 43만 9000여명)의 1.6%에 이르는 수치다.

2023년도 전국 의약‧수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정원 내). (사진제공=종로학원)
2023년도 전국 의약‧수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정원 내). (사진제공=종로학원)

2023년도 전국 의약계열 및 수의대 지역인재전형 정원 내 모집인원을 보면 의대 26개교 855명, 치의대 7개교 169명, 한의대 10개교 143명, 약대 19개교 361명, 수의대 8개교 99명 등 전체 1627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411명과 비교해 216명 증가(15.3%↑)했다. 정원 내 의약 및 수의대 정원 내 모집인원의 24.7%(전년도 21.4%)이다.

의약계열(의대, 치의대, 한의대, 약대) 및 수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목표 대학 및 전형별 특징에 맞춰 학교 내신에 자신이 있는 경우는 수시 중심으로, 수능 성적에 비교 우위에 있는 학생들은 정시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 물론 수시에서도 의약계열 및 수의대는 대체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므로 수능 대비는 여전히 중요하다.

정시에서는 수능 중심으로 선발하고 있으므로 수능 고득점이 중요하다. 다만 대체로 상위누적(석차 기준) 자연계열 주요 수도권 의대를 가기 위해서는 0.3% 이내에 들어야 하고, 지역권 의대라고 해도 대체로 상위누적 1.7% 이내는 들어야 합격 가능하다.

다음으로 치의예과는 합격선이 대체로 0.3%에서 2.0% 이내까지 형성되고, 한의예과는 합격선이 대체로 1.0%에서 상위 3.5% 이내, 약대는 상위누적 0.4%에서 3.5%까지, 수의대는 상위누적 0.5%에서 4%까지 분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역 소재 고교 출신 학생들에게 합격의 좋은 기회가 되는데, 일반적으로 합격선이 일반전형보다 내신 기준 0.3∼0.5등급, 수능 성적 국수탐 표준점수 합계 기준 3점∼5점 정도 유리하다. 수시 및 정시 지원 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여대 약대(이화여대, 숙명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합격선은 지원자 풀이 여학생으로 제한되므로 경쟁 대학인 서울 소재 대학(남녀 공학)의 합격선보다는 소폭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