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포근해진 날씨에 태안해안국립공원 해변에서 봄나들이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탐방객이 늘어나고 있다.

태안 해변길은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사고로 침체된 태안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여름철 물놀이 중심의 단순 탐방에서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탐방문화를 위해 조성하였다.

태안 해변길은 총연장 100㎞로 1코스 바라길(학암포~신두리), 2코스 소원길(신두리~만리포), 3코스 파도길(만리포~파도리), 4코스 솔모랫길(몽산포항~드르니항), 5코스 노을길(백사장항~꽃지), 6코스 샛별길(꽃지~황포), 7코스 바람길(황포~영목항) 이루어져 있다.

굽이굽이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조성된 태안 해변길을 걷다보면 우리나라 가장 규모가 큰 모래언덕인 ‘신두리해안사구’, 해옥이 아름다운 ‘파도리해변’,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만리포해변’, 일몰이 일품인 ‘꽃지해변’을 비롯한 각종 볼거리가 가득하고, 백사장항, 모항항 등 여러 항포구에는 주꾸미를 비롯한 각종 제철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이규성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장은 “봄을 맞이해 코로나 19 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태안 해변길에서 소중한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갖기 바란다”며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산인 태안 해변길을 국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탐방 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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