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연지 수습기자)
충남 태안 안면읍 꽃지해변에 자리한 코리아 플라워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11회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장에서 22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이연지 수습기자)

[충남일보 이연지 수습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대전·충남 지역 대표 축제가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일제히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대전시와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축제가 재개된다. 온천과 이팝꽃이 어우러진 문화축제는 ‘잠시 여기, 힐링 유성’ 이라는 슬로건 아래 5월6~8일 유성구 온천로 일원·계룡스파텔·갑천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5월 축제와 함께 8·12월 문화 행사로 분산 개최되며 아트체험존·온천수 뷰티체험관 등 소규모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 개막은 온천수신제·대북퍼포먼스·릴레이 버스킹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7~8일에는 아트버블쇼·뮤지컬 마당극·온천 대학가요제가 이어지며 드론·레이저 퍼포먼스와 갈라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30일부터 6월1일까지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회복 기원을 위한 봄꽃전시회도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대형 봄꽃 조형물과 포토존·야간 경관조명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9∼10월 개최될 대덕구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은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구 ‘가든페스티벌·브루스축제’도 대면 개최 예정이며 중구 ‘뿌리효문화축제’는 대면 개최를 논의 중에 있고 ‘칼국수축제’는 취소됐다.

대전시 축제 관계자는 “다양한 축제로 시민들의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축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전 지역 축제에 이어 충남에서도 봄맞이 꽃축제와 박람회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충남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5월9일까지 열리며 람바다·레드 프라우드 등 200여 품종의 꽃을 관람할 수 있다. 6월에는 ‘수국꽃박람회’, 9~10월은 ‘가을꽃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5월31일까지 열리는 아산 ‘피나클랜드 수선화 튤립축제’는 메타스콰이어길부터 달빛폭포까지 만개한 수선화와 튤립을 만날 수 있다.

오는 7월 ‘부여서동연꽃축제’에서는 연꽃카누탐험대·열기구 어드벤처·뮤직 콘서트 등이 마련되며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머드 뷰티팩·해양머드 염색체험 등을 진행한다.

한편 지역 대학마다 취소된 봄 축제는 소규모 축제로 진행되거나 가을로 연기해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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