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사진제공=천안시)
천안시청 전경. (사진제공=천안시)

[충남일보 선희홍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추진 중인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과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천안역 연장 등 5개 사업이 인수위가 발표한 정책 과제에 반영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29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충남 7대 공약 및 15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정책 과제 중 천안시가 건의한 지역 현안 사업 5가지 모두 정책 과제에 포함됐다.

주요 정책 과제에 포함된 사업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천안역 연장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천안 종축장 이전부지 4차산업 관련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국립치의학연구원 및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다.

그중 천안~청주~울진을 잇는 330㎞, 3조7000억원 규모의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은 충청내륙철도 건설과 함께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됐다.

또한 ‘중부권 내륙지역의 광역 입체교통망 확충’ 정책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과제로 4조3875억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천안역 연결과 6788억원 규모의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이 반영됐다.

74.8㎞ 덕정~천안 구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천안역 연결과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12.1km) 연장은 수도권과의 광역 연계 교통망 확충으로 새 정부의 ‘지방시대’ 약속을 이행함과 동시에 산업과 관광, 레저 등 다양한 분야 경제 활성화 및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첨단국가산업단지·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이중 4차산업혁명 대응한 신산업 혁신거점 조성 과제에 ‘천안 종축장 이전부지 4차산업 관련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채택됐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신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지속 증대함에 따라 천안·아산 북부지역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산업이 풍부하게 밀집돼 이 지역을 국가 첨단산업 생태계의 전초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 의료복지 강화 공약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및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과제에 담겼다.

천안에는 전국 유일 해외 유치 우수연구센터(한국베크만 광의료기기 연구센터,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 와이즈만-순천향 조직재생 연구센터) 3곳이 있어 기존 의료 인프라와 R&D집적지구 등을 연계한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및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국립 디지털치료제 임상시험센터 건립이 구체적 방안으로 제안됐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5개 역점 사업이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에 담겨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지역발전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정책과제가 백 퍼센트 핵심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약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