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9일 영동군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심청취 행보를 가졌다.
김영환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9일 영동군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심청취 행보를 가졌다.

[충남일보 성기욱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는 9일 충북 남부권(보은·옥천·영동군)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격려하고 지역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정영철 영동군수 예비후보와 김승룡 옥천군수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고 지역별 정책도 공유하기로 했다.

‘인구감소 소멸위기’ 지역으로 묶인 도내 남부권 발전을 위해서는 충북도청의 남부출장소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기술원의 지역 특산물 연구소를 더욱 활성화시키면서 권역별 식품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또 남부권의 최대 관광자원 중 하나인 대청호를 활용한 ‘충북 레이크 파크’를 연계하는 대규모 호수 관광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 레이크 파크’는 대청호를 비롯해 충주호, 괴산호 등 도내 곳곳에 위치한 호수를 연계하는 김영환 후보의 대형 프로젝트로 추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별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보은군 주요 공약으로 ▲동서횡단철도를 통한 보은 철도망 구축 ▲보은철도(청주공항~보은~영덕)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속리산 비룡저수지 둘레길 조성과 주변 하천정비 신속 준공 ▲비룡저수지 일대 유휴부지 등 활용 특화경관체험형 공간 조성 ▲속리산 ‘종합휴양 관광타운’ 조성과 케이블카 설치 등이다.

옥천군 주요 공약으로는 ▲‘대전~옥천 광역철도’ 조속한 재정지원으로 조기 개통 ▲대청호 규제 완화 ▲옥천군 구읍에 한옥마을 지원 사업 추진 등 계획을 밝혔다.

영동군 주요 공약으로는 ▲미래 천연소재 일라이트 산업 메카 조성 ▲추풍령역 인근 역사문화 관광지 조성 ▲2025년 세계국악엑스포 개최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등을 공약사항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영환 예비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발전시계가 멈춰 있던 충북 남부권의 발전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마련할 것”이라며 “충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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