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목원대학교 스톡스대학에서 강의하는 박석신 화백이 에세이 ‘당신의 이름이 꽃입니다’를 출간하고 북콘서트를 연다.

도서출판 비엠케이(BMK)는 박석신 화백이 ‘나로 사는 법’을 알려주는 에세이 ‘당신의 이름이 꽃입니다’를 펴냈다고 11일 밝혔다.

221쪽의 에세이는 ‘잡것의 행복’, ‘삐뚤빼뚤 그대로가 정답’, ‘마음껏 새롭게 즐겁게’, ‘이름꽃 그림’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책은 박석신 화백이 이름꽃을 그리게 된 사연과 나다운 삶을 통해 잡것의 행복을 누리는 비결, 기억에 남는 이름꽃 사연 등을 풀어놓았다.

출판사 측은 “이야기마다 맑고 따듯한 울림이 있어 나의 일상을 돌아보고 작은 행복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탤런트 고두심 씨는 추천평을 통해 “박석신 화백의 책은 ‘누구든 다 하나의 꽃이고 언제든 꼭 화사하게 피어날 테니 힘내서 살아보자’라는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전했다.

박석신 화백. (사진제공=목원대학교)
박석신 화백. (사진제공=목원대학교)

박석신 화백은 2007년쯤부터 종합병원 암병동과 소아병동 등을 찾아 이름꽃을 그려주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름꽃 그리기는 자신의 이름이나 그리운 사람의 이름을 사연과 함께 설명하면 박석신 화백이 즉석에서 이름꽃에 메시지를 담아 작품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는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 용기를 전하는 이름꽃 그려주기 등을 통해 나의 아픔도 함께 치유되는 것을 경험했다”며 “고독을 이기기보다 고독과 함께 성장하는 법, 나답게 사는 법, 중심을 지키는 법 등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화백의 북콘서트는 14일부터 15일까지 오후 4시마다 대전 중구 대흥동 테미오래(옛 충남도지사관사촌) 뒷마당에서 열린다.

북콘서트 참가자는 이름꽃 선물을 받을 수 있으며 시를 노래하는 가수 정진채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박석신 화백은 충남 예산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화가의 꿈을 키웠다. 그는 KAIST 영재교육프로그램에서 창의조형놀이를 가르쳤으며 TJB에서 10년간 ‘화첩기행’에 출연했고, 현재는 KBS의 ‘영상앨범 산’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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