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5월16일부터 전국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민원처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시는 5월16일부터 전국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민원처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대전시는 오는 16일부터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민원처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능형 민원처리서비스(누리온)는 고령층, 시·청각 장애인 등이 민원신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AI기반 무인정보단말기로, 기초연금 신청 등 7종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누리온에서는 기초연금, 노인 일자리 신청, 장애인 등록증 재발급, 청소년증 재발급, 여성청소년 생리대 바우처 지원 신청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원과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신청하는 전입신고, 주민등록 정정신고 등 총 7종의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누리온은 대전시 노인복지관,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밭도서관, 대전점자도서관, 유성구 노인복지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구즉동행정복지센터, 관평동행정복지센터 등 8곳에 설치돼 있다. 향후 중구·유성구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뒤 5개 구로 점차 확대해갈 계획이다. 

누리온을 통해 민원인은 창구 방문 없이 수어나 음성으로 민원서식을 작성하고 현장에서 민원 신청 결과를 누리온과 신청인의 휴대폰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또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묶음정보를 활용해 민원인이 신청서식을 간편히 작성할 수 있도록 자동화했다.

누리온은 지난해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지능형 민원안내시스템(누리뷰)이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누리뷰 민원안내만 가능해 민원신청, 민원처리 및 결과알림까지 민원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에 참여해 9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사업자 부담금 등 총 15억원을 투입해 누리온을 구축하게 됐다.

편리한 무인정보단말기로 민원처리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약자의 디지털 정보격차를 줄이고 행정효율 제고를 통한 민원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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