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 산하 충남역사박물관은 충청남도 도정자료와 충청남도청 조기회 기 등을 한국민속극박물관으로부터 기탁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산하 충남역사박물관은 충청남도 도정자료와 충청남도청 조기회 기 등을 한국민속극박물관으로부터 기탁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산하 충남역사박물관은 충남도 도정자료와 충남도청 조기회 기 등을 한국민속극박물관으로부터 기탁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한국민속극박물관은 민속학자 심우성(沈雨晟, 1934-2018)씨가 수집한 민속연극용 인형, 가면(탈), 전통악기, 무속자료, 각종 연희에 사용된 소도구, 서적 등을 전시해 놓은 전문박물관으로, 지난 1996년 10월 개관했다.

이번에 기탁된 자료는 ‘87년 도정주요통계’를 비롯해 ‘황산대교 준공식’, ‘대호방조제 준공행사’, ‘계룡산 국립공원 계획 변경’ 등 충청남도의 주요 사업 및 행사와 관련된 것이다. 또한 충청남도청 조기회 깃발과 함께 사용됐던 태극기가 있다.

이 자료들은 고 춘강(春岡) 김영한 선생이 한국민속극박물관 개관 즈음에 기증한 것이다. 김영한 선생은 일제 강점기부터 공무원 생활을 시작으로 충남도청 사료실에서 1981년 퇴직했다.

충남의 대표적인 향토연구가로 1985년 충남향토사연구회를 창립했고 2004년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충남의 고문서 수집에 앞장 섰다.

민정희 관장은 “한국민속극박물관에서 소중히 보관하고 있는 충청남도 주요 도정활동 사항이 담긴 자료들을 맡겨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방조제, 교량 건설 등 충남 도정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연구·전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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