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 현황과 주요계획을 발표했다.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문화 기능을 확충하고 수도권과 지방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2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국립박물관단지를 건립하고 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국내 최초 박물관 단지로 기존 박물관과 다르게 다양한 분야의 개별 국립박물관을 한곳에 집적화한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된 문화시설이다.

계획이 확정된 국립박물관단지 1단계 사업은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총 5개의 개별박물관으로 건립되며, 2027년까지 총사업비 약 4000억원이 투입된다.

국립박물관 단지에 건립되는 여러 기능의 박물관 위치도
국립박물관 단지에 건립되는 여러 기능의 박물관 위치도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은 2007년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반영된 이후, 2011년 국립박물관단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국립박물관단지 2단계 사업은, 사업계획 확정을 위해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사업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행복청은 국립박물관단지 원할한 건립을 위해 ▲기간내 국립박물관단지 완성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 기반 마련 ▲국민과 함께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등 세가지 중점 추진 사항을 발표했다.

내년 어린이박물관 완공을 시작으로 2025년 도시건축박물관, 2026년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그리고 2027년 국가기록박물관 준공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7년까지 국립박물관단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

국립박물관단지가 조성되면 금강을 중심으로 국립세종수목원, 금강보행교, 세종예술의전당과 세종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 구축이 완성된다.

이정희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행복도시 문화기능이 더욱 확충되면 지방문화 인프라구축 등 국가 균형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국민중심의 국립박물관단지가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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