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기시설 합동점검 모습(사진=한국철도)
코레일 전기시설 합동점검 모습(사진=한국철도)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중부내륙선 등 신규 개통한 구간의 전기시설을 합동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레일이 주관하고 국가철도공단과 시공사 등 3개 기관 전기분야 전문가 23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점검은 여름철 높은 기온에 처음 노출되는 신규 시설물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 개통한 중부내륙선(이천~충주)과 동해선 2단계(일광~신경주)를 비롯해 전국 200km 구간에 있는 전차선로와 신호제어장치 등 온도변화에 민감한 설비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냉방기기 등 과열의 우려가 있는 설비에 대해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말까지 전수 검사한다.

이들 기관은 중대재해예방을 위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점검하고 이례사항에 대비, 신규 개통 구간을 관리하는 소속 간에 ‘비상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동기 코레일 전기안전기술단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이상 기후에도 열차운행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선제적 점검으로 신규 개통 노선의 전기설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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