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선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장(왼쪽)과 김태용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전)
남윤선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장(왼쪽)과 김태용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전)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와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26일 농어촌지역의 지속가능한 EERS 사업기반 확보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그린에너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ERS(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는 에너지 공급자에게 판매량의 일정비율을 줄이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김 건조기, 양어장 펌프 등 농어촌 지역에서 사용하는 전기 기기를 고효율 전기 기기로 개선해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농어촌지역 연계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EERS 사업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자립마을사업’과 같은 신사업 추진 시 에너지컨설팅, 신재생에너지 연계방안 등의 사업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협력 체계 구축으로 새로운 농촌형 에너지효율화 사업모델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2020년부터 서천지역 김 건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사업(저효율 노후 건조기를 고효율 히트펌프 건조기로 교체)을 수행해 지금까지 누적 5.8GWh(기가와트시)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한 바 있다. 

5.8GWh는 서천군 전체의 약 1개월간 주택용 전기 사용량이다.

김태용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양 기관의 축적된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어촌지역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확대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협업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