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 선거 개표를 마친 2일 대전시장에 당선한 국민의힘 이장우 당선인이 본인의 선거 사무소에서 선거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사진=이장우 캠프 제공)
6·1 지방 선거 개표를 마친 2일 대전시장에 당선한 국민의힘 이장우 당선인이 본인의 선거 사무소에서 선거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사진=이장우 캠프 제공)

[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이 ‘일류 경제도시 대전’, ‘명품도시 대전’ 만드는데 4년의 시간 동안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인은 2일 당선사를 통해 “이번 승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대전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아름다운 선택”이라며 “특히 대전시민 여러분께서는 지난 대선 정권교체에 이어 저 이장우에게 대전시정 교체라는 엄중한 명령을 내려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겨 그동안의 묵은 과제들을 말끔히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늘 매진하겠다. 민생을 꼼꼼히 챙기고 시민의 뜻이 항상 어디에 있는지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그동안 어느 당, 어느 후보를 지지했던 모두 대전의 소중한 구성원이다. 앞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충남 청양 시골 마을에서 농군의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고교 시절 대전으로 유학을 와 홀로 자취생활을 하며 대전고를 졸업했다. 이후 대전대 행정학과에 입학해 1987년 총학생회장에 당선되면서 민주 항쟁의 선봉에 서서 대한민국 격변기를 거쳤다.

육군 병장 만기 전역 후 대학 은사님들의 추천으로 평생의 정치적 스승이자 멘토인 이양희 국회의원(15·16대) 비서관과 보좌관을 역임하며, 정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원내총무, 대변인 등을 보좌하며 3김 정치로 대변되는 중앙정치를 현장에서 경험했다.

그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만 41세의 나이에 대전 최연소 민선4기 동구청장으로 선출됐으며, 2년 뒤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에 등원했다. 이어 4년 뒤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도 주민들의 부름을 또다시 받게 됐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당 대변인, 교육문화체육위 간사, 최고위원, 전국위원회 부의장, 당 노동개혁특위 위원장, 대전시당위원장(2차례) 등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위기에 처한 당을 위해 헌신한 바 있다.

한편 이 당선인은 국회 보좌진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민선 4기 동구청장, 19·20대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광역단체장에 오른 지역 내 첫 정치인으로 기록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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