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수박 출하 준비가 한창이다.
영동 수박 출하 준비가 한창이다.

[충남일보 성기욱 기자]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 대표 과일 중 최고 당도를 자랑하는 ‘영동 양산수박’이 이달부터 본격 출하돼 전국 소비자들에게 찾아간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87개 농가로 구성된 영동군 수박연구회는 55㏊의 시설하우스에서 3월 초순 수박을 파종해 6월 초순부터 7월 중순까지 고품질의 수박을 수확한다.

당도 13브릭스가 넘는 이 지역의 수박은 부드러운 과육으로 뛰어난 질감을 자랑한다.

영동군 수박연구회는 올해 3000여톤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기용 회장은 “코로나19 등 여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회원들과 힘을 모은 덕에 명품 수박이 생산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여름을 잘 날 수 있게 하는 건강먹거리를 생산하고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박 주산지로 유명한 양산면 송호리 일대는 사질토양으로 물 빠짐이 좋아 수박과 당근의 재배 적지로, 수박 수확 후 당근을 파종해 연 2기작으로 농사를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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