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 원장(왼쪽)과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IBS)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 원장(왼쪽)과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IBS)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가 16일 POSTECH 본관 대회의실에서 IBS 본원 연구인력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인력교류를 통한 학·연 협력을 도모하고, 학연교수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의 지식, 정보,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양 기관의 협업은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구본경 부단장의 POSTECH의 학연교수 발령을 시작으로 첫 단추를 꿴다. 

구본경 부단장은 지난 5월 POSTECH 생명과학과 김종경 교수 연구팀과 미국 밴더빌트대 최은영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p57' 유전자가 위장에 있는 줄기세포인 위장주세포의 활성화 정도를 조절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실렸다.

구 부단장은 POSTECH 생명과학과 김종경·최세규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무환 POSTECH 총장은 “ POSTECH과 IBS가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미래 사회혁신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도영 IBS 원장은 “지식은 퍼질수록 더 가치가 있다는 말이 있다”며 “IBS와 POSTECH의 연구진 및 인프라가 함께  어우러지는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