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경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선임기술원이 KISTI가 구축·운영하는 국가오픈액세스플랫폼 AccessON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남은경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선임기술원이 KISTI가 구축·운영하는 국가오픈액세스플랫폼 AccessON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6~17일 대전 청사에서 한‧중‧일 3국의 대표적인 정보연구기관이 함께 모여 ‘오픈 사이언스와 과학기술정보 혁신’이라는 주제로 제9회 한중일 과학기술정보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의 연구자들이 세미나에서 오픈 사이언스, 과학기술정보 서비스, 과학기술정보 분석 플랫폼, 과학기술정보 협력과 혁신 등 4가지 주제로 지식과 정보를 공유했다.

KISTI는 디지털 전환 혁신과 과학기술정보 협력에 대한 최신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고, 일본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JST)는 오픈 사이언스와 관련된 연구 활동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중국 중국과학기술정보연구소(ISTIC)는 정보서비스와 관련된 최신 기술과 지식 조직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혜진 KISTI 디지털큐레이션센터장은 “과학기술정보 구축 및 공유 체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능형 과학기술정보 큐레이션 체제를 구축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여 데이터 표준화와 지능형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KISTI는 해외의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국제 사회의 과학기술정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중국 대표로 참석한 ISTIC 자오 지윤 이사와 일본 대표로 참석한 JST 코우다 아키라 이사는 “한국의 KISTI와 상호 협력해 데이터 분야 국제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세 기관의 우호 증진을 넘어 국가 간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중일 과학기술정보 공동 세미나는 2010년 시작해 KISTI와 함께 중국과학기술정보연구소,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가 공동 개최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3개 기관의 과학기술정보‧데이터 전문가를 대상으로 과학기술 경쟁력의 핵심인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 공유‧개방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례연구 및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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