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직자들은 21일 도청 1층 출입구 앞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했다.
충남도 공직자들은 21일 도청 1층 출입구 앞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혈액 자급률이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공직자들이 올해 두 번째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다.

도에 따르면 공직자들은 21일 도청 1층 출입구 앞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해 헌혈기부문화 조성 및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앞장섰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단체헌혈 활성화로 일일 혈액보유량은 5일분 이상 적정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혈액은 보존기간이 짧고 혈액 자급률도 해마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국 혈액 자급률은 2018년 99.2%, 2019년 98.1%, 2020년 97.3% 수준을 유지했으나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에는 92.7%로 하락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긍정적인 요인에도 저출산 및 고령화 심화에 따른 10-20대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으로 자급률은 91.1%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충남 지역만 해도 지난해 기준 10-20대의 헌혈 비율이 63%에 달했지만 올해 3월 기준 10-20대 헌혈가능 인구 수는 26.4%로 급감함에 따라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도는 헌혈기부문화를 통한 안정적인 혈액수급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도 헌혈추진협의회를 개최해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세부 계획 수립 및 관공서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단체 헌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단체 헌혈을 7차례 진행했고 올해도 짝수달 셋째주 화요일마다 헌혈 행사를 개최한다”며 “공직자부터 헌혈에 적극 참여해 혈액보유량 적정 단계 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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