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봉 대전고검장(좌), 이진동 대전지검장
이두봉 대전고검장(좌), 이진동 대전지검장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이두봉 인천지검장(58·사법연수원 25기)이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하고, 특수통이자 역시 윤사단으로 분류되는 이진동(28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대전지검장에 승진 배치됐다.

법무부는 22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3명에 대한 신규 보임과 전보 인사발령을 오는 27일자로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두봉 대전고검장은 강원도 양양군 출신으로 강릉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해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6년 제25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대검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부장검사, 대검 과장, 청주지검 부장검사, 중앙지검 형사부장검사 등을 지내왔다.

이 검사는 2016년 1월, 차장검사로 승진해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차장검사,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중앙지검 제4차장검사, 제1차장검사를 맡다가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다.

대전지검장에 배치된 이진동 검사는 서울 출신으로 경동고,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 중앙수사부,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수원지방검찰청 2차장, 대구지검 1차장,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장, 서울고등검찰청 감찰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지휘부 공백 해소와 검찰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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