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위치한 경로당에서 진행 중인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에 어르신들이 참석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천안시)
22일 오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위치한 경로당에서 진행 중인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에 어르신들이 참석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천안시)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충남 천안시는 어르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 ‘2022년도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개시했다.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은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접근성을 높여 작년과 마찬가지로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배려해 방문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22일 오전 불당동 경로당에서 많은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교육을 운영했다. 어르신들은 교통사고 예방수칙 등을 학습하고 교육 중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몸소 실천하면서 체화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점점 교통법규 준수에 둔감해지고 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며 "노인들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쉽고 재밌게 진행해 준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2020년 15명, 2021년에 10명, 올해 5월까지는 벌써 7명이 사망했다. 천안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 사망자 비율은 지난 3년간 연평균 30%를 돌파하고 있다.교육 대상은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구성원인 기관단체로, 교육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이경열 교통정책과장은 "올해 들어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어르신 사망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고 있어 어르신 교통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교육이 어르신 교통사고 감소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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