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코딩 경연대회’ 홍보 안내문.(사진제공=공군)
‘무인항공기 코딩 경연대회’ 홍보 안내문.(사진제공=공군)

[충남일보 김기랑 기자] 공군은 제43회 공군참모총장배 ‘무인항공기 코딩 경연대회’ 참가 접수를 이달 29일부터 8월21일까지 받는다.

29일 공군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2021년 공군이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미라클 작전(아프간 특별기여자 국내 이송)’을 모티브로, 가상 구조작전 시 공군이 수행할 임무를 정찰비행·구조비행·편대보급 등 3개 종목으로 구성했다.

예선대회의 참가·심사는 모두 온라인으로 실시되며 결선대회는 사천에어쇼 기간 중 오프라인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은 먼저 3개 종목 중 희망 종목을 선택해 접수 기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에 신청하고, 이후 종목별 임무 수행 영상이 탑재된 유튜브 웹페이지 주소를 제출하면 된다.

정찰비행 종목의 참가자는 지정된 개수의 장애물을 회피하고 목적지(원형 과녁판)에 무인항공기를 정확히 착지시킬 수 있도록 코딩해야 한다. 구조비행 종목의 참가자는 장애물을 회피해 구조지점에 무인항공기를 임시착륙시킨 후, 다시 한번 재이륙해 목적지에 정확하게 착지시키는 과정을 하나의 코딩으로 수행해야 한다. 편대보급 종목은 3~5명이 한팀을 이뤄 일정한 시간 동안 각자의 무인항공기로 지정된 장소에 보급품을 반복적으로 투하하는 종목으로 투하한 보급품의 개수가 많을수록 높은 성적을 얻는다.

공군은 참가자들이 제출한 영상을 평가해 오는 9월14일 총 72팀의 결선 진출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장 심사로 개최되는 결선대회는 10월22일 ‘2022 사천에어쇼’ 특설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대회 일정과 경기 규정, 시상내역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항공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1979년부터 개최된 ‘Space Challenge’ 대회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온라인 중심의 무인항공기 코딩 경연 형태로 진행된다. 내년부터는 모형항공기와 물로켓 등 기존 방식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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