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배재대학교는 한화이글스 대 SSG랜더스 경기날 한화이글스 파크에서 ‘배재대의 날’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30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프로야구 관람을 통해 기말고사로 지친 재학생에게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경기장을 찾은 지역주민들에게는 대학교를 홍보하고 2025년 대전신축야구장(베이스볼드림파크)의 성공적인 추진을 함께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야외무대에서는 배재 홍보대사들이 경기장을 찾은 2000여명의 지역주민들에게 미리 준비한 간식과 생수 등을 나눠주는 장외 이벤트 행사를 통해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함께 기원했다. 

또한 배재대 재학생·유학생, 교직원 300여명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한화이글스의 연승을 열렬히 응원했으며, 아쉽게 경기장을 찾지 못한 재학생들에게는 실시간 시청 인증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지원했다.

대전에 기반을 둔 ㈜와이비에프 선비꼬마김밥에서도 관람객을 위한 1000개의 간식을 지원했다.

경기 전 행사로 배재대 공연예술학과 재학생 8명이 아카펠라 버전의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들은 행사 두달 전부터 지도교수와 함께 매주 노래연습을 진행해 왔다.

시구자로는 김선재 총장이 한화유니폼을 입고 나섰으며, 시타자로는 6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맛상무가 나섰다. 맛상무는 배재대 명예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배재학당 역사박물관과 학생식당을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소개하며 배재 구성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경기 중간에는 퀴즈이벤트를 통해 4명의 정답자에게 배재학당 대천수련관 VIP 숙박권과 선비꼬마김밥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등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기원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배재대학교 스페인어·중남미학과 2학년 이혜지 학생은 “대학생활을 하면서 동기들, 선·후배들과 자주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배재대의 날’ 행사를 통해 동기들과 함께 한화를 응원하며 기말고사 준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김선재 배재대 총장은 “이번 배재대의 날 행사를 통해 장기간 코로나19로 힘든 대학생활을 이어온 배재 구성원 모두에게 즐거움과 애교심을 갖게 해준 기회가 됐다”며 “경기장을 찾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화의 승리를 응원하며 우리대학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한 뿌듯한 행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