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인 1일 최민호 시장이 실국장급 공무원과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취임 첫날인 1일 최민호 시장이 실국장급 공무원과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일 취임첫날 첫 업무지시로 ‘저소득 원주민 지원방안’과 ‘상가활성화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첫번째 지시인 저소득원주민 지원방안은 도램마을7·8단지 임대공동주택 공공건설임대주택 임대료와 관련한 제도개선과 합리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라는게 골자다.

도램마을 7·8단지는 세종시 건설로 생활터전이 편입돼 주거를 상실한 행복도시 예정지역 저소득원주민 등에 대한 주거시설 지원대책으로 건설한 영구임대아파트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 등에 해당하지 않은 임차인은 재계약시마다 임대료가 20∼100% 할증되면서 입주민 주거비 부담이 점차 증가했다.

이에 최 시장은 행정도시건설을 위해 삶의 터전을 기꺼이 내준 원주민들의 애환과 아픔을 감안해 시 차원의 지원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두번째는 신도시 지역 상가공실 등 해결을 위한 상가활성화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구체적인 사항으로 상가 공실 해결 등 상권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도로안전시설의 합리적 개편 ▲전면 공지활용 개선 확대 ▲포켓주차장 조성 검토 등이다.

먼저 도로안전시설 합리적 개편은 과도하게 설치된 길말뚝(볼라드), 차단장애물(펜스) 등 도로시설을 교통안전에 지장을 초래하지않는 범위 내 합리적 배치와 시설 정비다.

또 상가 앞 여유 부지(전면공지) 활용 개선은 차도와 건축물 사이 사유지 여유 공간에 마루(덱), 테라스, 탁자 등 시설물을 설치해 활용가능토록 개선하는 것으로, 현재 고운동 상가지역에 시범 운영중인 사업의 확대다.

최민호 시장은 “새롭게 출발한 시정4기 세종시정이 시민의 아픔에 능동적으로 응답하는 ‘시민을 위한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가진 오찬에 앞서 “가장먼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과 식사하고 싶다”며 청원경찰, 환경미화원 등 직원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날 오찬은 평소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구내식당에서 환경미화원, 청원경찰, 환경관리원 등 직원 10명이 참석해 식사를 같이했다.

1일 취임식을 가진 최민호 시장 첫 오찬은 청원경찰, 환경미화원 등 직원들과의 구내식당 점심이었다.
1일 취임식을 가진 최민호 시장 첫 오찬은 청원경찰, 환경미화원 등 직원들과의 구내식당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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