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열린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에 많은 관람객이 모여 세종시 탄생 기념일을 자축했다.
지난 1일 열린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에 많은 관람객이 모여 세종시 탄생 기념일을 자축했다.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시는 10주년 출범 의미를 새기고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지난 1일 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이후 2여년만에 열린 대규모 행사로, 시민 2만5000여명이 몰려 코로나 피로감을 날리고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있는 행사로 치러졌다.

특히 최민호 시장 취임식과 연계 추진돼 시정 4기의 새로운 도약과 시 출범 10년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기는 시민축제가 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최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풍요로운 삶, 품격있는 세종’ 건설을 약속했다.

취임식 후에는 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이 다채롭게 펼쳐져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지난 10년 성과를 자축하고 다가올 10년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식전공연으로 지역 예술인을 비롯한 소프라노 김수정, 올스타즈 댄스팀, 김카렌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돋웠다.

본 공연에서는 가수 설하윤, 박서진, 데이브레이크, 거미, 아이브의 축하공연이 열려 현장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환호하고 노래를 따라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 대미는 세종의 지난날과 미래를 주제로 700대의 드론이 만드는 공중 불빛쇼가 장식했다.

한여름 밤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드론 불빛쇼는 세종시 출범 10주년을 자축하는 의미를 넘어, 문화도시, 한글도시, 미래전략수도 등 세종시의 미래상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700대의 드론이 일사불란하게 위치를 옮겨가며 하나의 거대한 그림을 그려낼 때마다 시민들은 손뼉을 치고 환호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통신장애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관계부서 등에 통보해 개선토록하고, 향후 개최될 행사는 같은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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