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우리나라 상륙이 예측됐던 태풍 ‘에어리’가 일본 규슈 지역으로 방향을 틀었다.

태풍이 비켜가며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는 대신 습한 공기를 공급하며 찜통 무더위가 전망된다.

대전과 충남권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 이상)가 나타나겠다.

3일 낮 1시부터 저녁 9시 사이 충남권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내일은 낮 12시부터 저녁 7시 사이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겠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40㎜로 예측되며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특히 기상청은 서풍이 유입되면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고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니, 야외 활동 시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 바라며, 더위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