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래 시의원. (동구 2선거구)
이상래 시의원. (동구 2선거구)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제9대 대전시의회 전체 22석 중 18석을 차지한 국민의힘이 이상래 의원(동구2)을 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오후 2시 의회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거쳐 이장우 현 대전시장의 보좌관 출신인 이상래 의원을 전반기 의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박종선 의원을 제외한 의원 17명이 참석했다. 경선 투표 결과 이상래 의원은 9표를 얻어 8표를 얻은 3선 서구의원 출신의 이한영 의원(서구6)을 1표 차로 의장 후보에 오르게 됐다.

이에 오는 7일 본회의에서 경선에 불참하고 독자 출마한 박종선 의원(유성구1)과 의장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됐다. 

앞서 박 의원은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독자 출마를 줄곧 주장해왔던 바 있다.

한편 시장의 보좌관 출신이 의회의 수장을 맡게 되면 본연의 견제, 감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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