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약금 작가의 ‘듣다’(왼쪽), 이민방 작가의 ‘오즈의 마법사’ 작품. (사진제공=목원대학교)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목원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동양화전공에 재학하는 중국 작가 이민방·진약금씨의 개인전이 9일까지 목원대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중국의 대학과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이민방, 진약금 작가는 한국에서 박사학위 과정의 학업을 진행하며 연구 제작한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이들은 현재 중국 강서과기사범대학과 산동빈주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으며 목원대에서 방학 중 진행하는 SIG박사과정에 재학하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진약금 작가의 작품들. 왼쪽부터 취향, 창해, 귀소(归栖). (자료제공=목원대학교) 
진약금 작가의 작품들. 왼쪽부터 취향, 창해, 귀소(归栖). (자료제공=목원대학교) 

진약금 작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삶의 감정과 자연, 생명에 대한 탐구로 잠자리, 거미, 나비와 같은 곤충시리즈 작품과 함께 연꽃, 향로 등을 통해 그림 속에 향기를 수묵과 채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민방 작가는 ‘취상’(取象) 시리즈로 자신의 자화상을 통해 드러나는 도시 생활에서 이면적 이미지를 화면 분할과 조합의 구조로 형상을 표현한 채묵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지도한 정황래 미술학부 교수는 “중국에서 유수한 활동과 작가적 기량을 보여주는 중국 작가들이 본교의 박사과정에서 수준 높은 연구를 지속하면서 좋은 활동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문화와 국제적인 미의식 탐구에 열정을 통해 향후 발전적인 창작 분야에서 다양한 현대동양회화의 조형성을 탐구해 국제적인 예술 감각을 확장하는 연구성과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방 작가의 작품들. 왼쪽부터 빛 바랜 기억, 찬란, 
이민방 작가의 작품들. 왼쪽부터 빛 바랜 기억, 찬란, 창경. (자료제공=목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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