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정보화본부 오연기 주무관은 ‘우리말 겨루기’ 상금과 사비로 500만원의 발전기금을 학교에 전달했다. (사진제공=충남대학교) 
충남대학교 정보화본부 오연기 주무관은 ‘우리말 겨루기’ 상금과 사비로 500만원의 발전기금을 학교에 전달했다. (사진제공=충남대학교)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아쉽게도 ‘우리말 달인’에 등극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말 겨루기’ 방송에서 받은 상금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합니다” 

KBS의 대표적인 교양 프로그램인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해 본선까지 진출한 충남대학교 정보화본부 오연기 주무관은 5일 이와 같이 말했다.

오연기 주무관은 최근, KBS1 TV의 대표적인 교양 프로그램인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지만 아쉽게 ‘우리말 달인’에 오르지는 못했다. 오연기 주무관의 출연분은 4일 오후 7시40분 방송됐다.

오 주무관은 본선 녹화가 끝난 뒤 상금으로 받은 200만원과 사비를 더해 300만원을 개교 70주년 기념 발전기금으로 발전기금재단에 전달했다.

오연기 주무관은 지난 1988년부터 약 34년간 충남대에 재직해 왔으며, 오랜 시간 대학에서 근무한 애교심을 담아 기부를 결심했다.

오연기 주무관은 “우리말 달인에는 등극하지 못해 아쉽지만, 오랜 시간 근무한 애교심과 구성원이 기부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마중물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100년을 향해 도약하는 충남대가 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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