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사관학교 1차 시험 결과, 합격선이 전년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2022학년도 경찰대학 학생R경위 공개 경쟁 채용시험 합격자 입학식 장면. (사진제공=본사DB)
경찰대, 사관학교 1차 시험 결과, 합격선이 전년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2022학년도 경찰대학 학생·경위 공개 경쟁 채용시험 합격자 입학식 장면. (사진제공=본사DB)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지난달 30일 치러진 경찰대, 사관학교 1차 시험 결과, 합격선이 전년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에서는 1일  경찰대, 사관학교 시험이 모두 전년 대비 쉽게 출제됨에 따라  합격 커트라인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경찰대 1차 시험에서 국어의 경우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됐으며 60분에 문학·독서 과목 45문항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안배에 공을 들여야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에서는 구독서비스, 가스라이팅과 같은 시의성 있는 주제의 지문이 출제됐으며 칼 포퍼의 반증주의,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시스템 등 EBS 교재에서 다룬 내용의 지문도 출제됐다.

영어는 고난이도 킬러 문항들이 배재되며 역대 시험 중 가장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영어에서도 암호 화폐와 같은 시의성 있는 주제의 지문이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종로학원은 수학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년도 시험과 유사하나, 수능 유형과 더 비슷한 형태로 출제돼 수험생의 부담감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고난이도 문항은 주로 수2에서 출제됐으며, 9번, 11번, 16번, 22번 등 계산이 다소 복잡한 문제가 있었다. 여기에 20번 도형 추론, 23번 함수 추론 문제 등 추론 영역에서 고난이도 문항이 집중적으로 나왔다.

사관학교 1차시험의 국어는 전년과 대비해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여진다.

종로학원에서는 사관학교 시험 역시 50분에 30문항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안배가 고득점의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다만 11번 과학지문(분자 모터의 작동 원리), 6번 사회지문(변수들의 상호 관계) 등 이 고난이도 문제가 있기도 했다.

영어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분석된다. 어휘, 어법, 빈칸 문제가 어렵게 출제된 반면 주제, 요지, 내용 파악 유형은 쉽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수학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아울러 공통과목+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구조로 출제됐으며 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낮추는 대신, 준킬러문항을 늘리는 최근 수능의 경향을 반영해 나왔다.

종로학원 김명찬 평가연구소장은 “경찰대의 경우, 총점 1000점 중 수능성적을 500점 반영하므로 수능시험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00점을 반영하는 면접도 당락의 변수가 될 수 있으므로 경찰대 면접의 유형을 정확히 파악해 대비하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경찰대 면접에는 집단토론이 포함돼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사관학교의 경우, 수시에 해당하는 우선선발과 정시에 해당하는 종합선발로 구분되는데, 종합선발에서는 수능의 비중이 가장 높으므로 수능 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우선선발에 경우, 1차시험 성적과 더불어 면접의 비중이 높다. 면접은 8월에서 10월 사이에 진행되고, 학교별로 유형이 다르므로 학교별 특성을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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