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물에 잠긴 대전 진잠천 산책로. (사진제공=연합뉴스)
10일 물에 잠긴 대전 진잠천 산책로. (사진제공=연합뉴스)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충청권에 폭우가 쏟아지며 대전 지역에도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다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전시는 1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대동천 하상주차장과 반석천·유성천 언더패스를 통제 중이며 취약 지역을 확인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하수구 막힘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최종 점검했다.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상황이며 전 직원이 정밀하게 지켜보며 시민 피해가 없도록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9시 기준 총 1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대덕구 신탄진 주택의 마당에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며 고립된 노인 2명이 구조됐다.

이외에도 대덕구 상서동의 주택에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와 유성구 구암동의 빌라 지하에 물이 들어오는 등 총 8건의 신고가 접수돼 배수지원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대덕구 대화동에서 맨홀 뚜껑이 뒤집히고 유성구 송정동의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총 8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충남권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대전 장동 153㎜, 당진 151㎜, 예산 143㎜, 계룡 115.5㎜, 세종 91㎜ 등이다.

대전지역 구별 강수량은 동구 75.5㎜, 중구 17.5㎜, 서구 110.5㎜, 유성구 110.5㎜, 대덕구 120.5㎜로 집계됐다.

한편 대전과 세종, 충남권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며 내일까지 예상강수량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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