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와 햄릿 포스터
정조와 햄릿 포스터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충남 당진문화재단은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과 섬세한 심리 묘사를 그려낸 음악극 ‘정조와 햄릿’이 내달 9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오른다고 밝혔다. 

‘정조와 햄릿’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당진문화재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세종시문화재단, 경남문화예술회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우수공연 지역 공동 유통을 위한 업무 협약’을 통해 선정한 공연이다.

사도세자의 죽음 앞에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원망과 효심을 동시에 품었던 ‘정조’와 갑작스러운 부왕의 죽음과 어머니에 대한 원망에 사로잡힌 ‘햄릿’, 두 주인공이 생사의 기로에서 시공간을 초월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극단적 상황에서 정조와 햄릿이 각자 어떤 선택을 하는지, 서로 다른 목적과 이유로 살아가는 주변 인물들 간의 치밀한 심리 갈등이 펼쳐진다.

연출은 파리에서 신체극 ‘오르페우스’로 데뷔한 임선경이, 음악감독과 연주는 한국음악 밴드 ‘상자루’가 맡아 위트있게 이끌어 간다.

특히, 오후 2시 공연은 민선8기·시승격10주년 및 추석 명절을 맞아 문화 향유의 기회와 풍성한 한가위 문화 공연을 제공하고자 문화 소외계층 초청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으로 당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거나 당진문예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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