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사진=유성구)
대전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사진=유성구)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대전 유성구가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를 중심으로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과 오랜 기다림에 대해 부응하겠다고 밝혀 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33만8000㎡) 장대동‧봉명동‧구암동 일원에서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중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원 9만7213㎡ 면적에 주상복합,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운동시설 숙박시설 ,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건축계획을 보면 건축면적이 기존 2만7862㎡에서 3만4775㎡로 변경됐다. 건폐율과 용적률도 제한이 완화돼 기존보다 개선되며 세대규모가 기존 2402세대에서 2831세대로 늘었다.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지난 2월 정기총회를 개최해 시공사를 GS건설에서 현대건설(계약금액 약 8871억원)로 교체했다.

이후 5월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 고시에 따라 유성 5일장 대체부지(지하1층 주차장) 마련 등이 이뤄졌다.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 토지이용계획(사진=유성구)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 토지이용계획(사진=유성구)

향후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교통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등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다.

건축심의가 마무리 되면 사업시행계획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철거 및 착공, 입주자 모집 승인신청, 일반분양 등 순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대A구역와 장대C구역 재개발정비사업도 지난 5월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고시에 의거 존치관리구역에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전환,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장대C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장대동 283-10번지 일원 4만7066㎡ 면적에 주상복합, 판매시설, 제1·2종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건설규모는 지하4층, 지상49층 9개동, 판매시설 1~2층으로, 1439세대(임대 114세대 포함)다.

장대A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장대동 265-1번지 일원 5만8710㎡ 면적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가능한 용도로만 개발이 허용된다.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재개발에 대한 주민의 열망이 크고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사업인 만큼 주민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낙후됐던 지역이 새롭게 재개발 돼 체계적이고 균형 있는 도시개발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기간을 단축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정비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제도 보완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대전 지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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