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 기준 제11호 태풍 힌남도 예상 경로. (사진제공=기상청)
2일 오후 3시 기준 제11호 태풍 힌남도 예상 경로. (사진제공=기상청)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만에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초강력’ 태풍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세력이 줄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경남 일대의 해안에 내리는 비는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며 오는 3일에는 충청권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6일 새벽 제주도 동쪽을 통과해 아침 무렵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고 밤 무렵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소 세력이 줄고 있는 추세지만 우리나라 상륙이 예상되는 6일 오전에도 태풍의 중심 기압이 95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0m(시속 144㎞)에 이르는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동 경로가 유동적인 태풍의 특성상 예상과 다르게 상륙 지점과 진출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며 120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후 3시 기준 힌남노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3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9m(시속 176㎞)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음 정보는 밤 10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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