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대전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2곳이 9월 분양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포레나 대전학하'가 시장에 뛰어 들어 침체된 대전 지역 분양시장에 물꼬가 트일까 기대되고 있다.

6일 대전 정비업계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가칭 '용문 더샵리슈빌'과 '도안 트리쉐이드'가 오는 9월 하순께 분양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한화건설이 이달 말 최근 대전 유성구 학하동 676-4번지 일원에 1754세대(일반분양 및 민간임대) '포레나 대전학하' 분양을 예고하면서 침체된 대전 분양시장에 청신호가 들어올 전망이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21개동 1754가구(전용 59~84㎡) 규모다. 이 중 절반이 민간임대(882가구)다. 이 단지는 산과  자연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최근 공급되는 민간임대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의 시공 참여로 기존과 달리 고급 마감재가 사용되고 혁신 평면 설계가 적용되는 등 우수한 품질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장기일반 민간임대아파트 임차권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한환건설 관계자는 "9월은 (분양이) 힘들거 같고 10월에 분양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대전 서구 용문동에 들어설 '용문 더샵리슈빌(시공사:포스코건설, 계룡건설)'이 지역 민간택지 분양아파트 중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용문 더샵리슈빌은 전용면적 48~99㎡로 구성된 2763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HUG의 보증세대수는 1962세대(일반분양 물량)다.

용문동123구역 조합 관계자는 "9월 말 분양할 예정"이라며 "평균 분양가는 1802만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전 도안 트리쉐이드도 이달 분양을 예고했다.

부원건설이 유성구 용계동에 산27-1번지 일원에 1700여 세대 규모로 조성하는 '도안 트리쉐이드'도 9월 말 분양 목표다.

부원건설 관계자는 "당초 9월 말로 분양 일정을 잡았으나 10월 초까지 미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정확한 분양가와 분양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 부동산 업계는 하반기 분양 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침체됐지만 대전은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데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청약 열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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