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 (사진=윤근호 기자)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 (사진=윤근호 기자)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에 간소화된 가족모임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에 대전과 충남도 내에서 가족이나 연인이 이번 연휴 기간에 부담 없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 대전신세계 Art&Science 지하 1층에 위치한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은 그리스신화 신들의 바다를 테마로,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미디어아트와 살아 있는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다.

엑스포아쿠아리움은 이번 추석 기간인 5일부터 12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거나 이름에 ‘한·가·위’ 중 한 글자가 있는 방문객에게 입장권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타지 생활에 지친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증을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이외에도 이벤트 기간 동안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준비된다.

▲국립중앙과학관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481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은 추석 연휴 기간에 달과 관련해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추석과 달에 관한 천체관 특별 해설을 하루에 두 번씩 진행한다. 

또한 지름 4m 크기의 달 모양 애드벌룬을 띄워, 날씨와 상관없이 보름달을 볼 수 있다. 과학관은 추석 당일 10일을 제외하고 6일부터 12일까지 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해 관광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 현대미술전

대전신세계백화점이 개점 1주년을 기념해 현대미술전을 개최한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 대전신세계 Art&Science 6층 신세계갤러리에서 9월 한 달간 현대미술의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파블로 피카소, 마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조르쥬 브라크, 앤디 워홀, 쿠사마 야요이, 김환기, 이우환 등 현대미술을 이끌어온 거장들의 진품회화와 조각 60여점을 전시한다. 연휴 동안 천천히 여유를 갖고 갤러리를 둘러보며 근사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은 추석을 맞아 무료입장을 진행한다. 또한 가을을 맞아 야간 개장 또한 열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만 추석 전날인 9일과 당일은 야간 개장이 제외된다.

온대 중부지역의 식물과 도심 속 녹색문화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추석 기간 동안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등 전통정원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야간 개장 기간에는 사계절전시온실 내부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온실의 야경과 더불어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국립생태원

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축구장 90여개 규모의 아시아 최대 종합생태 연구기관이다. 그 중 세계 5대 기후를 재현한 에코리움은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으로 구성돼 대표 동식물 1600여 종과 더불어 살아있는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눈높이별 생태교육을 제공하는 에코랩과 4D 영상관 등이 있다. 야외전시구역에는 습지 생태계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금구리구역, 우리나라의 기후대별 삼림식생을 재현한 하다람구역이 있으며 밀수·밀거래되는 국제적멸종위기동물 보호를 위한 CITES동물 보호시설 등이 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사진=윤근호 기자)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사진=윤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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