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컴퍼니·유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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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미주 기자] 배우 정우성이 청각장애인 연기로 10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콘텐츠제작사업 계열사 스튜디오앤뉴 측은 22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하는 새로운 휴먼 로맨스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가 정우성과 신현빈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올 연말부터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차진우(정우성)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모은(신현빈)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성은 극중 고요한 세상 속에서 자유로우며 편견의 시선에도 소탈한 모습을 보이는 차진우 역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캐릭터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은 신현빈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며 꿈과 사랑을 당당하게 이뤄가는 정모은 역을 맡았다.

특히 정우성은 지난 2020년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음주운전 논란으로 하차한 배성우의 빈자리를 대체한 바 있지만, 드라마 정식 출연은 JTBC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10년 만이라 캐스팅 확정 전부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극본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등을 집필한 김민정 작가 맡았고, 연출은 설렘 가득한 영상미로 호평을 받은 ‘그 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이 맡아,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베테랑 연출진의 합작이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랑한다 말해줘'는 캐스팅을 마무리 한 뒤, 올해 연말부터 본격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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