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이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직자 재정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서산시)
 이완섭 서산시장이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직자 재정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서산시)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충남 서산시가 민선8기 전략사업 추진과 주요 공약사항 이행의 마중물이 될 국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도움닫기에 나섰다.

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강사로 초청해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1백여 명을 대상으로 ‘국비확보 역량강화 재정교육’을 실시했다.

특강에서 안 전 차관은 국가재정의 역할과 규모, 중앙정부 재정 구조, 재정지출․수입의 구조와 특징 등 국가재정 전반을 설명하고 서산시 재정정책이 나아갈 방향과 노하우를 제시했다.

인구․경제력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현실을 진단하고 국세의 지방세 전환, 지역소멸대응기금 조성 등 재정분권에 관한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도 주문했다.

서산시 재원 확보 전략으로는 기업과 인재 유치를 통한 자주재원 확보, 명품 사업개발과 전방위 발품 세일즈, 민간투자사업의 적극적인 유치,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 등을 제안했다.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사업이 국가시책에 부합해야 하며, 지역발전의 비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시 공직자의 역량 강화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안 전 차관은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재정과 정부예산과정을 폭넓게 이해하고 중앙에 대응해야한다”며 “특색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중앙정부와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역량을 키울 것”을 강조했다.

이완섭 시장은 “오늘 특강이 체계적인 국비확보 대응 전략 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계획을 치밀하게 구성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전 차관은 전남 화순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예산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올해 5월까지 기재부 제2차관을 역임한 국가재정, 예산 분야의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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