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대전‧세종‧충남 아파트값 하락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특히 대전의 부동산 1번지인 둔산과 도안신도시의 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3주(9월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대전(-0.27% → -0.32%), 세종(-0.40% → -0.44%), 충남(-0.07% → -0.09%) 순으로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 서구(-0.45%)는 도안·둔산동 위주로, 유성구(-0.33%)는 도안신도시 내 주요 단지 중심으로, 중구(-0.30%)는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목동·태평동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이 지속되는 등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아파트값(-0.16%)은 전주(-0.16%)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셋값을 보면 대전(-0.20% → -0.30%)과 세종(-0.41% → -0.47%), 충남(-0.09% → -0.11%) 순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매물 적체 및 거래 심리 위축 등의 영향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충남은 논산시(0.03%)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강산동 위주로 상승한 반면 천안 서북구(-0.24%)는 두정동·불당동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19%)은 지난주(-0.14%)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아파트)매도 물량이 쌓이고, 거래가 거의 되지 않아서 앞으로도 아파트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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