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지법에서 JMS 정명석 총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사진=윤근호 기자)
4일 대전지법에서 JMS 정명석 총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사진=윤근호 기자)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외국인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제이엠에스(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77)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대전지법 형사1단독(신동준 영장전담판사)는 4일 대전지법 별관 331호 법정에서 정 총재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였던 외국인 여성 2명은 정 총재의 성폭행을 주장하며 지난 3월 충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수차례 정 총재를 소환해 조사했지만, 정 총재는 혐의를 부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재는 이날 오후 1시10분경 보행이 불편한 모습으로 신도, 법률대리인과 함께 대전 법정에 출석했다.

제이엠에스 측은 “정명석 총재는 지금까지 일체의 외부활동을 중단하고 10여 차례가 넘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다”며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어떻든 법원의 결정을 수용하고 향후 사법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통한 정 총재의 구속 여부는 양측의 주장이 크게 상이해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출소 4년만에 또다시 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정 총재는 지난 2008년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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