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대전 아파트 가격이 지역 부동산 1번지로 불리는 둔산과 도안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1주(10월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대전은 서구(-0.34%) 둔산동·도안동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됐고, 유성구(-0.32%) 지족동·원신흥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구(-0.30%)는 목동·대흥동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0.40% → -0.39%)은 입주 예정 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충남(-0.10% → -0.09%)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값(-0.20%)은 전주 하락폭이 유지됐다.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매수관망세가 짙어지고 매물 적체가 가중되는 가운데, 서울(-0.19% → -0.20%)은 지속적인 매물 가격 하향 조정 속에서 간헐적인 실거래 하락단지가 발생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 추이(사진=한국부동산원)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 추이(사진=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전셋값을 보면 대전(-0.27% → -0.27%)은 전주 하락폭이 유지됐다.

세종(-0.44% → -0.43%)과 충남(-0.12% → -0.11%)은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특히 세종은 금리인상 및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이 장기화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21%) 하락폭이 유지됐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금리인상이 올해 말까지 두 차례 더 있을 예정인 만큼 아파트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는 (주택) 가격 하락이 진정될 때까지 매매를 서두르지 말고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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