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용보증재단 김두중 이사장.
충남신용보증재단 김두중 이사장.

[충남일보 선희홍 기자] 창립 24주년을 맞이한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출범 이래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충남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금융회사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에 대출받도록 지원하는 충남도의 유일한 정책 금융기관으로서 경영 안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지난 10월1일자로 충남신보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두중 이사장은 기업은행에서 27년간 근무한 금융 전문가이자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상임감사를 역임하며 재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현장 전문가이다.

-재단 운영의 기본 방침은

모든 문제와 그 답은 현장에 있다는 현장 지향적 사고의 확산을 유도하여 현장의 혁신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단순히 서류만 보고 사업체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자금상환 의지, 자체 경쟁력, 제품 품질 등 현장에서의 답을 찾아나가는 한편 비대면 금융 확산에 부합하는 조직의 체질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모든 과정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있기에 충남신보가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해나가겠다.

-비대면 보증신청 플랫폼 구축 계획은

도내 1인기업의 비중이 높아 재단 및 은행 방문을 위해서는 경영의 애로사항이 존재하여 충남신보는 One-Stop 신용보증 제도, 무방문 연장제도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항상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쉽고 편하게 재단을 이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왔고 비대면 보증신청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경영애로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핀테크 기술의 발전으로 금융업계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금융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으며 충남신보도 지역재단과 함께 비대면 온라인 보증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고객들이 쉽게 모바일을 통해 365일, 24시간 보증상담 신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재단 접근이 어려운 고객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보증신청의 시간적⋅물리적 제약이 크게 완화되는 등 고객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으로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

-지속적인 보증지원을 위해 재원 마련 계획은

안정적인 보증공급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15개 시⋅군 단체장을 일일이 만나 해당 시⋅군의 재단 출연금 확대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해시킴으로써, 실제로 내년도 예산에 재단 출연금을 증액하여 반영하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충청남도 또한, 재단 출연 필요성에 대하여 깊이 공감하여 내년도 예산에 재단 출연금을 올해보다 증액하여 반영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특례보증 신설 및 출연 확대를 지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며 출연처를 충남도 내 대기업, 중견기업 등으로도 확대해 출연금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 예금 및 채권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금리 인상 등 외부 환경 변수에 사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기본재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새출발기금 출범에 따른 재단의 방침은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이 보유한 보증기관 및 금융회사 채무에 대하여 채권매입 또는 간접 지원 방식으로 채무 조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새출발기금 시행에 발맞춰 재단에서는 실패고객의 재기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인상조치가 맞물려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맞춤형 채무조정을 실시해 채무 부담 경감을 지원하고 재기 지원을 통한 신속한 신용사회 재진입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보증 이용 고객뿐만 아니라 실패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해나가겠다.

-민선 8기 충남도정에 맞는 정책을 꼽는다면

재단은 민선8기 100일 이행 공약과제인 천안시 동남지점을 지난 11월 4일 개소를 완료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보다 신속한 보증지원 등 한 차원 높은 고객서비스 제공하게 됐다.

더불어 재단은 충남도 내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민선8기 경제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아갈 계획이다.

먼저 3高 현상으로 고통받는 충청남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김태흠 도지사의 보증지원 정책을 반영해 충남도는 이자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시⋅군은 보증재원을 재단에 출연해 300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정책자금을 내년 상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고용창출, 창업기업, 저신용, 골목상권 기업 등으로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충청남도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및 금융부담을 상당히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민선 8기 경제 정책을 도 내 소상공인이 두루 수혜 받을 수 있도록 15개 전 시·군 출연을 통한 맞춤형 특화보증과 여성 기업인들에 대한 우대 지원, 청년 사업자 및 농⋅어업인 등에 대한 우대 부분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해안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과 국가적 아젠다인 탄소중립 부분에 대한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도지사 공약사항 이행과 충남도정 정책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아가겠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비금융 지원 계획은

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신용보증의 금융지원과 더불어 교육,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재단 고객의 창업, 성장, 퇴로에 이르는 전 과정의 생애주기별 금융⋅비금융 종합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예비창업자에게 준비된 창업을 지원을 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역량강화를 유도하여 경영개선과 생존율 향상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한마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가속화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재단은 그 어려움을 경감 시켜드리기 위해 함께 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재단은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현장 중심의 혁신경영,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여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충남경제의 안정과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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