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용문123구역(가칭 '둔산 더샵 엘리프') 재건축 현장(사진=김태진 기자)
대전 서구 용문123구역(가칭 '둔산 더샵 엘리프') 재건축 현장(사진=김태진 기자)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대전 서구 용문동 일원에 조성되는 '둔산 더샵 엘리프'의 분양가가 1838만원으로 정해졌다.

2일 정비업계와 지자체에 따르면 '둔산 더샵 엘리프'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대전 서구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용문동123구역 재건축조합이 요청한 '둔산 더샵 엘리프' 입주자 모집공고에 대해 승인했다.

서구 도시재생과는 이날 오후 용문동123구역 재건축조합 측이 '둔산 더샵 엘리프'에 대해 미비한 서류를 보완‧제출한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 서류를 검토했다.

서구는 앞서 '둔산 더샵 엘리프'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에 대해 관련 서류가 미비하다며 조합 측에 보완 요청했다.

앞서 '둔산 더샵 엘리프'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고분양가 심사에서 3.3㎡당 1802만원으로 최고 분양가가 책정됐음에도 지자체에 분양가를 1950만원으로 책정해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 신청을 했다.

HUG 심사 당시 대전 서구는 규제 지역이여서 고분양가 심사 대상이었다. 다만 이후 조정대상 지역에서 해제돼 이런 규제가 풀렸으나 '둔산 더샵 엘리프'는 고분양가 논란에 불씨를 지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조합 측은 분양가를 기존 1950만원에서 1838만원으로 112만원 낮춰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했고, 이날 분양 승인을 받았다.

'둔산 더샵 엘리프'는 서구 용문동 225-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3개동, 총 2763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19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조합 측은 오는 3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아파트 부지 내 학교 용지에 조성한 '둔산 더샵 엘리프' 모델하우스를 4일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